한국 사회에서 자기 입으로 스스로를 "존잘", "잘생김"이라 말하는 건 좀처럼 보기 힘들다.겸손을 강요하는 분위기 속에서 그런 말은 어딘가 민망하고, 눈치 보이기 마련이다.그런데 유흥 카페 ‘조각 구인글’을 보면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."키 180 넘는 훈남(잘생)입니다. 훈남급 키 180 이상만 연락 주세요"이런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.저런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밑천이 드러날텐데 자신감 있게 봐줘야할지, 빌런으로 봐야할지 참 애매하다조각 경험을 떠올리며 저런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해볼려한다.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.첫 번째로, 남자 특유의 ‘가오’와 ‘허세’ 때문이다.《주먹이 운다》, 《좀비 트립》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어느 지역에서 짱 먹었다느니, 싸움 좀 했다느니,전설처럼 자기 과거를 포장하는 남자들..